이제마 사상의학의 특징
사상의학은 19세기 말엽 이제마 선생이 여러 의가들의 학술 경험과 자신의 독특한 의학 경험을 집대성하여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함으로써 태어난 우리민족의 의학이다.
사상의학은 사람을 네가지상 즉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체질로 나눈 후 질병에 대한 예방치료에서
변상 론치를 실시하는 독특한 의학이론체계로 이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품수의학적인 면이다.
품수라 함은 체질은 선천적으로 결정되므로 부모와 조상의 특징을 생김새와 성품에서 질병의 경향에 이르기까지
전하여 받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현대의학에서 이미 밝혀진 것으로 질환의 유전적 소인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 심신의학적인 특징이다.
현대의학은 주로 우리의 눈이나 감각기관을 통하여 확인이 가능한 환자의 몸을 치료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사람은 몸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같이 있어야만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도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를 전혀 접할 수 없었던 19С말에 이와 같은 사고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것도 몸과 마음이 동일한 비중을 지니면서 서로 가역적으로 작용한다는 주장은 이제마의 혜지가 참으로 뛰어난 점이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체질의학적인 면이다.
이는 주로 치료면에 있어서 체질에 따라 그 특징이 차이가 있으므로 그 체질적 차이를 감안하여 동일한 병이라 하여도 치료방법을 다르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즉 다른 말로 표현하면 개체성을 중요시한 것이다.
이상의 세가지 특징 이외에도 인체구조에 대한 파악 방법, 체질에 따른 생리와 병리의 차이, 약물 선택에 대한 구분 등
이제까지의 의학방법론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면을 사상의학은 지니고 있다.
사상의학의 체질론
의학자들은 지금까지 인류의 체질문제를 놓고 쟁론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하고 통일된 해답은 없다.
다만 체질이란 서로 다를 뿐만 아니라 각 체질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그 자체로써 좋고 나쁜 것은 아니며
타고난 체질의 변화는 불가능하지만 후천적인 노력으로 체질은 개선할 수는 있다는 것은 공통된 중론이라 할 것이다.
사상의학은 인간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네 체질로 구분하여 각 체질에 따른 일생생활의 생활법과 치료를 제시한 의학이다.
사상의학의 원리는 사심신물의 원리, 천인 성명의 원리, 장부 편차의 원리, 중용의 원리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사심 신물의 원리는 인간, 사회, 우주의 모든 현상을 네 가지로 구분하는 정신에서 출발하였다.
네 가지 구분은 ‘격치고’ ‘태극은 심이고, 양의는 심신이며, 사상은 사심 신물이다’에 근거한 것이다.
사상의 사,심,신,물은 인간과 사회를 인신 하는 근본으로 심은 성정과 심욕이 나오는 바탕을, 신은 인체를 사는 인간 사회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물은 나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객체를 의미한다.
천인성명의 원리는 우주와 사회의 모든 현상을 인체의 각 부분과 결부하여 설명하고자 한 것이다.
『동의수세보원』에서 인체의 이목비구의 감각기관, 심을 제외한 폐비 간신의 내부 장기, 그리고 인체 외형의 전면과 후면을 이루로 있는 함 억제복과 두견요둔을 천기, 인사, 성, 명의 네 가지 요소와 대비하였다.
천기의 네가지인 천시 세 회 인륜 지방은 각각 이목 비고에, 사무 교유 당여 거처는 폐비 간신에, 주책 경륜 행검 도량은
함 억제복에, 식견 위의 재간 방략은 두견요둔에 대비하여 설명하고 있다.
장부의 차이는 질병에 대한 반응 양상의 차이를 낳게 되며 이는 각기 다른 치료와 접근방법을 요구하게 된다.
즉, 체질에 따른 고유 병증이 있으며 또한 동일한 병증에 대해서도 자우버의 취약점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사용하게 된다.
각 체질마다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완실무병의 조건과 중요시해야 할 보명 지주의 조건이 있어 이들을 잘 조절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네체질 구분 기준은 식욕과 희로애락의 성정에 따른 선천적 장부의 대소 편차이다.
태양인은 애성이 멀리 흩어지고 노정이 촉급하니 폐대간소의 장국이 형성되고 소양인은 노성이 넓고 애정이 촉급하니
비대신소의 장국이 형성되고 태음인은 희성이 널리 퍼지고 낙정이 촉급하니 간대폐소의 장국이 형성되고 소음인은 낙성이 깊고 굳으며 희정이 촉급하니 신대 비소의 장국이 형성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사람이 본래 어떤 장기는 대하고 어떤 장기는 소하게 태어나는데, 여기서 대소의 의미는 장기의 크고 작음이 아니고 기능의 활발함과 약함을 의미하며 일반적인 한의학의 허실의 개념과 비슷하다.
즉 사장(폐, 비, 간, 신)의 대소 관계에 따라 사람의 체질이 달라지며, 이러한 장기의 대소 구조는 한 사람의 기질이나 성격, 체형, 그리고 특정한 병에 대한 저항력 등을 결정하는 기초가 된다.
마지막으로, 사상의학의 가장 큰 특징은 중용적 조절의 원리이다.
이른 심성에 있어서는 희노애락의 치우침을 조절하는 것이고 병증의 관리에 있어서는 상하 승강과 내외 완속을 조절하여 중용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다.
사상인의 체질적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희노애락의 중용적 조절을 하고, 심성의 과불급 편의로 인한 식욕과 활혈을 조절하고, 페비 간신의 대소에 따른 상하 승강과 내외 완속의 편재성을 조절하여야 한다.
사상의학은 이러한 심성적 중요, 육체적 중용 사회생활적 중용을 통해 건강 유지 방법과 치료정신을 제시하였고, 이를 총괄하는 지행을 통한 자율적 조절을 강조하였다.
이제마의 사상의학
1894년 이제마가 ‘동의수세보원’을 통해 발표한 사상체질 의학은 여러 체질의학 가운데 가장 획기적이고 체계적인 이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는 우선 다른 이론에 비해 사상체질 의학은 종합적입니다.
다른 이론들은 실증적 근거가 없거나 단편적인 요소에 의존 했다면 사상의학은 각 사람들이 가진 장기 기능의 대소 차이
와 특징을 파악하고 그것을 기초로 외모, 심성, 병증 등의 차이를 분석하고 윤리적이고 철학적인 토대로 종합 정리하여 체질을 분류했으며, 체질 병에 대한 치료 방법까지 제시하는 체계적인 이론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사상체질 의학은 거의 100년 동안 수많은 임상 실험을 통하여 정확성과 과학성이 입증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이제마는 어떤 식으로 체질을 분류했는지 알아봅시다. 사람은 본래 어떤 장기는 대하고 어떤 장기는 속하게 태어납니다.
사상의학에서 대소의 의미는 장기의 크고 작음이 아니고 기능의 활발함과 약함입니다.
일반적인 한의학의 허실의 개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체질을 구별하는 여러 가지 지표
1. 외모: 체형, 용모
2. 성질: 재간(일을 잘 처리하는 능력), 항심(항상 가지고 있는 마음), 성격, 심욕
3. 병증: 건강할 때 생리적 조건이 체질마다 다르고 질병이 걸렸을 때에도 체질마다 독특한 증상을 보인다.
외모로 체질을 구별하는 방법
외모는 체형과 용모를 봅니다.
체질마다 일정한 체형의 패턴이 있어 이것만으로도 체질을 구별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기본 체형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 때문에 다만 영양 상태나 질병 때문에 발육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운동이나 직업으로 인해 체형의 변화가 올 수도 있습니다.
태양인: 전체 사상인 중에서 가장 수가 적어 구별하기 어려운 체질입니다.
용모가 뚜렷하고 살이 비후 하지 않다.
목덜미가 굵고 실하며 머리가 크다.
엉덩이가 작다.
가슴 윗부분이 발달하였다.
다리가 위축되어 서 있는 자세가 불안하다.
하체가 약해 오래 걷거나 서 있기가 불편하다.
태양인 여자는 자궁의 발육이 나빠서 임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양인: 소양인은 그 수가 많고 비교적 구별하기 쉽습니다.
말하는 모습이나 몸가짐이 민첩해서 경솔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가슴 부위가 성장하여 충실하다.
엉덩이 부위가 빈약하여 앉은 모습이 외롭게 보인다.
하체가 가벼워서 걸음걸이가 날렵하다.
태음인: 체형이 뚜렷해서 확연히 태음인의 체질임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어 나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다(간혹 수척한 사람도 있으나 골격만은 건실하다)
목덜미의 기세가 약하다.
살이 찌고 체격이 건실하다.
허리 부위의 형세가 성장하여 서 있는 자세가 굳건하다.
소음인: 상체보다 하체가 균형 있게 발달하였고, 보통은 키가 작은데 드물게 장신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체격이 말랐으며 약한 체형이다.
앞으로 수그린 모습으로 걷는 사람도 많다.
가슴둘레를 싸고 있는 자세가 외롭게 보이고 약하다.
엉덩이가 크다.
심성으로 체질을 구별하는 방법
심성에서는 성질과 재간(일을 처리하는 능력), 항심(항상 가지고 있는 마음), 성격, 심욕(욕심)등을 관찰합니다.
체질마다 특유의 심성이 있기 때문에 체질 구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취급받습니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 체질을 판단할 때에는 객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특유의 심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급박한 상황에 부딪히게 해서 본심을
파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태양인: 좋게 얘기하면 과단성 있는 지도자 형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독재자 형입니다.
성질 재간: 사회적 관계에 능하고, 상대방을 어려워하거나 꺼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남들과 교통 합니다.
그렇지만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남에게 화를 잘 냅니다.
항심: 급박 지심이 있습니다. 이것은 조급함을 뜻하는데 급박지심 을 자제해야 간혈이 부드러워지고 일이 제대로 풀립니다. 반면 무언가 지나치고 무리를 할 때에 급박지심이 드 러나서 일을 그르치고 건강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격: 항상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하고 물러서지 않습니다. 용맹스럽고 적극적이며 남성다운 성격입니다.
심욕: 방종 지심이 있습니다. 제멋대로이고 후회할 줄 모릅니다. 독선적이고 계획성이 적으며 치밀하지 못합니다.
소양인: 명랑하고 시원스러운 의리의 사나이 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솔직 담백하고 의협심이나 봉사정신이 강합니다. 지구력이 부족하여 싫증을 잘 내고 체념을 쉽게 합니다.
성질 재간: 굳세고 날래며, 일을 꾸리고 추진하는 데 능합니다. 적극 적이어서 일을 착수하는데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행 동거 지가 활발하고 답답해 보이지 않으며 시원시원합니다.
항심: 구심(두려워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쉽 게 일을 벌이다 보니, 뒤에 가서 문제가 자주 생겨 항상 무슨 일이 생길까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구심이 발전하 면 건망증이 됩니다.
성격: 성격이 급하고, 매사에 시작은 잘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합니다.
그리고 밖으로 돌려고 할 뿐 안을 지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벌여 놓은 일을 잘 정리하지 않고 일이 잘 추진되지 않으면 그냥 방치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사람을 돕는 일에는 신바람을 내지만 집안일에는 소홀한 편입니다.
심욕: 편사 지심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밖의 일에만 신경 쓰고 안을 다스리지 않으면 사사로운 정에 치우치는 마음이 생긴다는 의미이죠.
이해타산이나 공사의 구분 없이 감정에 따라 일을 처리하게 됩니다.
태음인: 대체로 말수가 많지 않고, 운동보다는 도락을 좋아합니다.
둔하고 게으르며, 의심이 많습니다.
예로부터 영웅과 열사가 많으나, 반대로 식견이 좁고 태만하여 우둔한 사람도 많습니다.
성질 재간: 꾸준하고 침착하여 맡은 일은 꼭 성취하려고 합니다.
행정적인 일에 능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일을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말을 짓지 못하면 못 견뎌합니다.
항심: 겁심(조심성)이 있습니다. 겁심이 가라앉으면 안정되고 믿음직스럽게 일을 처리하지만, 어떤 일이든 해 보기 전에 는 겁을 내거나 조심이 지나치면 아예 아무 일도 못합니다.
겁심이 지나치면 정충증(가슴이 울렁울렁 거리는 증 상)이란 병에 걸립니다.
성격: 보수적이어서 변화를 싫어합니다. 밖에서 승부를 내지 않고 안에서 일을 이루려 합니다.
따라서 가정이나 자기 고유의 업무 외엔 관심이 없습니다.
심욕: 물욕 지심이 있습니다.
내부를 지키려는 마음이 지나치면 물욕에 얽매이기 쉽기 때문이죠.
자기 일을 잘 이루고 자 기 것을 잘 지키는 모습은 좋지만 자기 것에 대한 애착 이 지나치면 집착이 되고 탐욕이 됩니다.
소음인: 사색을 좋아하는 꽁생원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성적이고 수준 음이 많아 자기 의견을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질투심이나 시기심이 많고, 한번 감정이 상하면 오랫동안 풀리지 않습니다.
성질 재간: 유순하고 침착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잘 조직하는 재간이 있습니다.
세심하고 부드러워 사람들을 모으는데 유리하 고 작은 구석까지 살펴 계획을 세우기 때문이죠.
항심: 불안정 지심이 있습니다. 세심함이 지나치면 소심함이 되기 때문이죠.
이 불안정한 마음은 건강도 나쁜 영향을 미 치는 데 작은 일에도 걱정을 많이 하면 소화가 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성격: 내성적이고 여성적이기 때문에 적극성이 적고 추진력이 약합니다.
그러나 생각이 치밀하고 침착합니다.
그리고 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강하여 남의 간섭을 싫어하고 이해타산에 자주 얽매입니다.
심욕: 투 일지심이 있습니다.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이 지나 치면 안일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죠.
하찮은 모험도 꺼려 크게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병으로 체질을 구별하는 방법
태양인: 소변이 잘 나오다가 잘 안 나오면 일단 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담백하고 생랭한 음식 대신 맵고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식도나 위장 부위에 병이 올 수 있습니다.
하체가 원래 허약하므로 운동으로 하체를 단련하지 않으면 하체에 병이 올 수 있습니다.
쉽게 분노하거나 지나치게 슬픈 감정을 품고 있으면 간장 부위에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대변 덩어리가 크고 양이 많으며 소변을 자주 보고 그 양이 많으면 건강합니다.
얼굴빛이 희면 건강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야 건강합니다.
명치 밑이 단단한 덩어리가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열격증
음식물을 넘기기 어렵고 넘긴다 해도 위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다시 토해내는 병입니다.
이때 식도 부위에서 서늘한 바람이 나오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런 증세가 있으면 중병입니다.
그렇지만 열이 높고, 배가 끓고 소리가 나며, 설사나 이질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열격증이 아닙니다.
반위증
음식을 삼켜 넘기는 일에는 문제가 없지만, 먹은 후에 명치 부근이 그득하여 거북하고 몇 시간 후에 다시 토해내는 증상입니다. 아침에 먹은 것을 저녁에 토하고 저녁에 먹은 것을 아침에 토한다고 할 수 있죠.
서양 의학에서는 위암, 위무력, 유문협착 등으로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해역증
권태감이 심하고 하체에 힘이 없어 다리가 풀리는 증상입니다.
다리가 마비되거나 붓고 아픈 증상은 없으며 오한이나 발열도 없습니다.
요척에 병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태양인은 병리와 약리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사상체질에서 태양인의 비율이 가장 적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연구 발표에 의하면 태양인은 간장 질환, 소화불량, 식도협착, 식도암, 위암, 상기, 각약, 안질 등에
잘 걸린다고 합니다.
소양인: 대변이 잘 통하면 건강한 상태입니다.
다른 증세가 없더라도 대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병을 의심해야 합 니다.
특히 대변이 이삼일 나오지 않은 정도인데도 못 견디게 가슴 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우면 중병이니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양인은 비뇨기와 생식기의 기능이 허약합니다.
따라서 신장 등 배설 기관에 이상이 오기 쉽습니다.
허리와 다리가 약해서 척추나 고관절 등에 이상이 생겨 요통으로 고생할 수가 있습니다.
음 인보다 병이 빠르게 진전되기 쉽지만, 낫기 시작하면 빠르게 호전됩니다.
소양인의 병증은 화와 열이 원인이기 때문에 진전이 빠르므로, 병의 초기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두통이나 변비가 동반하면 유의해야 합니다.
소양인의 병 상태를 파악하려면 대변의 상태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변이 처음 나오는 부분은 건조하고 뒷부분은 다소 무르며 잘 빠져나오면 건강합니다.
묽은 쾌변을 한두 차례 많은 양을 보고 그 뒤에 묽은 변을 누지 않으면 병이 있다가 회복되는 경우입니다.
하루 이상 변을 보지 못하거나 하루에 3~5차례 조금씩 설사를 하는 경우는 장차 대변이 불통될 징조이니 좋지 않습니다.
소양인이 간간이 코피를 흘리고 침이나 가래에 피가 섞이면, 아무 리 적은 양이라도 토혈로 간주해야 합니다.
또, 입안에 차가운 침 이 거슬러 올라오면 구토가 아니더라도 구토로 간주해야 합니다.
이 구토와 토혈은 중병에 속하는 것이니 반드시 서둘러 치료해야 합니다.
부종도 진전이 빠르므로 서둘러 치료해야 합니다.
소양인의 병 치료에서 손바닥과 발바닥에 땀이 나면 병이 호전될 징조입니다.
그러나 전신에 땀이 나지 않더라도 손바닥과 발바닥에 땀이 나지 않으면 병의 호전이 없습니다.
태음인: 땀구멍이 잘 통하여 땀이 잘 나면 건강합니다.
그러나 피부가 야무지고 단단하면서 땀이 나지 않으면 병이 진행 중입니다.
호흡기와 순환기 기능이 약해서 심장병, 고혈압, 중풍, 기 관지염, 천식 등에 걸리기 쉽습니다.
습진이나 두드러기와 같은 피 부 질환과 대장염, 치질, 노이로제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태음인은 식사량이 많은데 비해 활동이 적어서 비만하거나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비만하지 않도록 항상 움직이고 땀을 내어야 하고 변비를 막는 식생활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태음인은 간에 울혈이 생기기 쉬운데 이 울혈이 소장에 영향을 주어 대변이 말라붙게 됩니다.
변비는 태음인에게 흔히 오는 증상이지만 그다지 대수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설사병이 생겨 소장 중초가 막혀서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은 답답함을 느끼면 중병입니다.
태음인은 얼굴빛으로도 병의 경중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얼굴빛이 푸르고 희면 조열(마음이 몹시 답답하고 몸에 열이 남)이 많지 않고, 얼굴빛이 누르거나 검붉으면 간에 조열이 있고 폐가 건 조합니다.
따라서, 조를 치료해야 합니다.
태음인의 병은 발산과 통변이 치료의 요령입니다.
간의 조열이 병의 원인이기 때문에, 땀을 흘리게 하고 변을 내보내면서 조를 풀면 병이 낫습니다.
태음인에게는 땀을 흘리게 한다는 것이 치료의 한 목표인데, 이마, 눈썹, 뺨의 어디에서 나오든지 땀방울이 굵고
다소 오래 있다가 들 어가야 정기가 강하고 사기가 약한 상쾌한 땀입니다.
만일 땀방울이 작고 금방 들어가면, 정기가 약하고 사기가 강한 땀이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소음인: 소음인은 소화만 잘 되면 건강합니다.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해서 항상 얼굴 표정이 어두운 사람들 중엔 소음인이 많습니다.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하기 쉬운데, 이것 은 장이 잘못된 게 아니라 위가 견디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위장계통의 질병이 소음인의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소음인은 비대하지 않고 몸이 차므로 땀을 많이 흘려서는 안 되는 체질입니다.
만약 땀이 많이 나오면 병이 생긴 증거입니다.
무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내면 기력이 달리고 몸이 더욱 차가워져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소음인은 비위가 허약한데, 이것 때문에 생기는 병이 많습니다. 다른 병이 있더라도 비위에 별 탈이 없으면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음인의 병은 어떤 병을 불문하고 땀이 많지 않고 물을 잘 마실 수 있으면 큰 병이 아닙니다.
소음인 병에 길한 증상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인중에 땀이 나는 증상이고, 다른 하나는 물 마시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경우입니다.
물을 잘 마실 수 있으면, 비위(소화기관)에 양기가 충분해서 병이 어렵지 않게 나을 수 있습니다.
소음인 병에 위급한 증상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열이 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고 다른 하나는 맑은 물 같은 설사를 하는 경우입니다.
소음인은 설사를 경계해야 하는데, 설사를 한 달에 두세 번을 하더 라도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됩니다.
하루에 3~4번 설사를 하거나 사흘 동안 계속 설사를 하면 매우 중한 증세입니다.
그러나 인후에 생긴 매핵증(인후에 살구 씨 같은 것이 막혀있는 느낌, 신경성 증상)이다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소음인의 생리와 병리에 대해서는 가장 많이 밝혀졌고 좋은 처방들 이 많아 치료하기 용이합니다.
태양인
이로운 음식: 더운 식품보다는 생랭한 식품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방질이 적고 자극성이 적은 담백한 맛의 음식이 적합합니다. 특히 지방질이 적은 해물류나 소채류가 좋습니다.
(곡류) 메밀, 냉면, (해물) 새우, 조개류(굴, 전복, 소라), 게, 해삼, 붕어, (채소) 순 채나물, 솔잎, (과일) 포도, 머루, 다래, 감, 앵두, 모과, 송화, (가루)
해로운 음식: 맵고 성질이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칼로리가 높고 고단백의 중후한 식품을 즐겨 먹으면, 간에 부담을 주어 간염과 같은 질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소양인
이로운 음식: 소양인은 비위(췌장과 위장, 즉 소화기)가 튼튼해서 음식을 잘 소화시킵니다.
또한, 비위에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냉면 같은 찬 음식을 즐기고 냉수를 마셔도 탈이 나지 않습니다.
싱싱하고 찬 음식이나 소채류, 해물류가 좋고, 음허 하기 쉽기 때문에 보음 하는 식품이 좋습니다.
(곡류) 보리, 팥, 녹두, 육류: 돼지고기, 계란, 오리고기, (해물) 생굴, 해삼, 멍게, 전복, 새우, 게, 가재, 복어, 잉어, 자라,
가물치, 가자미, (채소) 배추, 오이, 상치, 우엉, (뿌리) 호박, 가지, 당근, (과일)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기타) 생맥주, 빙과 등이 있다.
해로운 음식: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열을 내는 식품을 피해야 합니다.
고추, 생각, 파, 마늘, 후추, 겨자, 카레, 등 맵거나 자극성이 있는 조미료와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염소고기, 꿀, 인삼은 좋지 않습니다.
태음인
이로운 음식: 일반적으로 prn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이므로, 동. 식물성 단백질이나 칼로리가 높고 맛이 중후한 식품이 좋습니다.
또한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이 약하므로, 허약한 폐의 기능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식품이 좋습니다.
(곡류) 밀, 콩, 고구마, 율무, 수수, 땅콩, 들깨, 설탕, 현미, (육류) 쇠고기, 우유, 버터, 치즈, (해물) 간유, 명란, 우렁이, 뱀장
어, 대구, 미역, 다시마, 김, (과일) 밤, 잣, 호두, 은행, 배, 매실, 살구, 자두, (채소) 무, 도라지, 당근, 더덕, 고사리, 연근, 토란, 마, 버섯 등이 있다.
해로운 음식: 비만이 되거나 고혈압과 변비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므로, 자극성이 있는 식품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따라서 닭고기, 개고기, 돼지고기, 삼계탕, 인삼차, 꿀, 생강차는 좋지 않습니다.
소음인
이로운 음식: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이므로, 소화하기 쉽고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 좋습니다.
조리할 때에는 자극성 있는 조미료를 사용해서 식욕을 북돋워 주는 것이 소화에 이롭습니다.
(곡류) 쌀, 차조, 감자, (과일)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대추, (육류)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참새, 꿩, 양젖, 염소고기, 양
고기, 벌꿀, (해물) 명태, 도미, 조기, 멸치, 민어, 미꾸라지, (채소) 시금치, 양배추, 미나리, 파, 마늘, 생강, 고추, 겨자, 후추, 카레 등이 있다.
해로운 음식: 소화하기 힘든 지방질 음식이나 찬 음식과 날음식(생랭한 음식 은 설사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냉면, 참외,
수박, 냉우유, 빙과류, 생맥주, 보리밥, 돼지고기, 오징어, 밀가루 음식(특히 라면)이 좋지 않습니다.
태양인: 모과차가 좋습니다.
시큼하고 씁쓰름한 맛을 가진 모과차는 기운이 없고 권태로우며 매 사에 의욕이 없고 피로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신경성에서 오는 소 화 불량이나 두통에도 좋습니다. 그밖에 감잎차나 오가피차도 좋습니다.
소양인: 구기자차가 좋습니다.
구기자는 맛이 달면서도 씁쓰름한 맛을 내는데, 처음 마시는 사람은 별로 내키지 않는 맛일지 모릅니다.
소양인에게는 뜨거운 차보다는 당근 즙이나 녹즙같이 찬 음료가 좋습니다.
그리고 인삼차, 꾸라, 쌍 화차는 좋지 않습니다.
태음인: 들깨 차, 율무차, 칡차가 좋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율무차는 보통 율무와 들깨가 섞여 있는데 둘 다 태음인에게는 적합한 골물입니다.
해열과 발한 작용이 있어서 감기약 처방에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약재입니다.
달여서 차로 마셔도 좋고 생즙을 내어 마셔도 좋습니다. 생즙은 숙취에도 효과가 있습니 다.
소음인: 소음인에게는 좋은 차가 많습니다.
계피차, 인삼차, 생강차, 꿀차, 쌍화차 등이 소음인에게는 좋은 차들입니다.
겨울철에 뜨거운 계피차를 마시면 발한과 구풍 작용이 있어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간략하게 알아보는 체질별 사상체질 특징과의 관계
사상의학에 의하면 각 체질의 타고난 체격, 인상, 용모, 성격, 기호, 행동 그리고 성향(性向)으로 인하여 자극에 대한 반응의 결과가 충분히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사상체질의 신체적 특징을 살펴보면 태양인은 목덜미가 실하여 머리와 목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머리가 크며, 살이 두텁지 않다.
얼굴은 이마가 넓고 광대뼈가 불거져 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눈에는 광채가 있으며, 허약한 체력은 아니지만 하체가 약하여 앉거나 눕는 것을 좋아하며 대체로 마른 편이다.
소양인은 상체가 실하고 하체가 가벼워 걸음걸이가 빠르며 날쌔다.
눈이 매섭고 피부는 희며 윤기와 땀이 별로 없다.
태음인은 허리와 옆구리에 살이 많고, 어깨와 목이 약하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네 체질 중 가장 체격과 체력이 좋고 살이 많아 비만해 지기 쉬우며, 피부가 두텁고 땀구멍이 크며 땀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소음인은 상체 보다 하체가 발달하였고, 몸은 비교적 마른 편이지만 균형이 잘 잡힌 체형이다. 눈, 코, 입이 크지 않고
이마가 솟아 있다. 또한 네 체질 중 가장 약하다 할 수 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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